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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이재길(계명대 교수·사진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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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사진은 시각적으로 우리에게 즐거움과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분야이다. 글로벌시대의 우리는 뉴욕, 파리, 도쿄, 서울에서 동시간대에 배달된 세계의 유명 패션잡지를 보게된다.

유행의 첨단을 찍는 패션사진은 매우 액티브하고 매력적인 분야로 사진가들의 꿈의 대상이기도 하다. 세계의 많은 뛰어난 사진가들은 패션사진가로서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 분야에 도전한다.

패션사진은 작가마다 개성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모델의 표정연출,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포즈, 조명, 그리고 사진가의 의도에 의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이 패션사진이다. 마치 영화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작품이 대중들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하듯이 패션사진가들도 자신이 연출한 사진이 작품으로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때문에 세계적인 패션사진가들은 의도했던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에너지와 재능을 집중적으로 쏟아붓는다.

패션사진은 유행 패션흐름 뿐만이 아니라 토틀패션을 통해 여성을 보다 아름답게 보이게끔 하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패션산업의 선진국들은 이러한 정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패션사진가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전문인들을 양성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전문분야를 자국의 패션 비지니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필자가 뉴욕에 있었을 때 매스컴에서 패션을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사진가의 작업을 소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대구는 섬유도시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시의 최대 과제이며, 패션산업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책사업이기도 하다. 유능한 패션정보 기획자, 패션디자이너 및패션전문 아트디렉터, 패션전문 사진가들의 양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세계적인 패션잡지들은 지금 세계 곳곳에 퍼져 자국의 패션산업을 발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독자적인 매체를 통해 섬유도시 대구의 위상을 알리는데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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