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약국도 좀 이용해 주세요!"
당당했던 대형 약국들이 의약분업 이후 '판촉'에 나섰다. 약국가의 신풍속도.
31일 오후 대구 동산병원 앞에서는 근처 4개 대형약국 연합의 '도우미 판촉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병원 인접 약국들로만 환자가 몰리고, 불과 100여m 떨어져 있는데도 이들 약국은 한산하기 그지 없다는 것.
이날 연합 홍보에 나선 약국은 서문·대동·경북·대구약국 등. 지난 29일부터 내레이터 모델 2명을 공동으로 고용했다. 경북약국 김대현(48) 약사는 "전에는 환자가 많았으나 의약분업 이후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해 어쩔 수 없이 이같은 노력이나마 해 보게 됐다"고 했다. 일부는 하루 조제 건수가 50여건에 불과할 정도라는 것.
그 중에는 한때 헐값 판매로 환자를 싹쓸이 하다시피 해 다른 약국의 견제를 받았던 약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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