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협력업체 채권단은 우방의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을 상대로 경영관리와 어음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 은행본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협력업체 대표 200여명은 서울은행 항의 시위와 정부 관련부처에 대책건의를 위해 6일 오전 6시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우방 본사 인근에서 집결,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은행 본점 앞에서 '서울은행은 우방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미수금 전액을 변제하라', '정부가 서울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데 한국은행은 이를 환수해 협력업체에 지원하라'는 등의 주장이 쓰여진 플래카드를 내세우며 침묵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협력업체 대표들은 또 오후엔 국회의사당에서 이해봉 의원등 지역출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마련한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관련 부처 간담회에 참석, 우방 협력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자금 지원을 건의했다. 또 우방의 대형 사업장을 외지의 대기업이 승계토록 할 것이란 정부 방침과 관련, 외지의 다른 대기업이 사업을 승계하면 지역의 협력업체가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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