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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과음 사망 학교 책임…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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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가 1997년 남학생 사교클럽 신입생 환영회에서 과음으로 숨진 학생의 유가족에게 475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스콧의 부모는 MIT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벌이지는 않았으나 변호사를 통해 보상문제를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베스트 MIT 총장은 이달 초 스콧의 부모에게 보낸 사과서한을 통해 "MIT의 남학생 사교클럽에서 활동한 스콧의 죽음은 알코올 교육이나 교내정책, 신입생 기숙사 문제 등에 대한 접근방식이 부적절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학측의 책임을 시인한 바 있다.

MIT측은 스콧 부모와의 합의에서 2002년 8월까지 모든 신입생은 대학당국이 직접 운영하거나 감독하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의무화하고 학내 음주허용 연령도 매사추세츠법에 따라 21세로 엄격하게 규정하기로 합의했다.

스콧의 부모는 베스트 총장이 "모든 약속을 이행한다면 MIT가 더 좋은 대학이 될 것"이라면서 "다른 대학들도 MIT의 사례를 따라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콧은 환영회에서 마신 술로 3일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숨졌으며 검찰은 '파이 감마 델타'를 살인혐의로 기소했으나 법정에 세우지 않고 학교당국이 이 단체를 폐지하는 선에서 사건이 해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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