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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수매 일반수집상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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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채취농들이 상대적으로 선별기준이 까다로운 산림조합 공판보다는 일반 수집상에 판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산림조합의 공판 수수료 수입이 크게 줄고 있다.

봉화군 산림조합이 지난달 14일부터 산송이 공판을 시작한 이후 8일까지 춘양.봉화공판장에 공판된 양은 모두 14.53t에 9억8천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35t(금액 31억8천여만원)에 비해 42% 수준에 불과하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올해 송이 생산량이 현재까지 50~55t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이 40여개에 이르는 관내 중간 수집상에 판매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산림조합은 공판 금액의 2.9%인 공판 수수료가 크게 줄어 울상을 짓는 반면 일반 수집상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의 송이가 몰려들면서 밤늦게까지 선별, 우송작업 등을 하느라 분주한 실정이다.

송이 채취농들이 산림조합 공판보다 일반 상인들을 선호하는 것은 조합의 경우 일본 수출을 위해 선별 작업이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자금력을 갖춘 중간 수집상들이 송이 생산시기에 앞서 채취자들에게 송이산 임대 비용의 상당 부분을 선불로 빌려주고 송이 판매대금으로 갚도록 하는 등 치열한 물량 확보전을 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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