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교육에 책은 필수인데 웬만한 전집은 한달 월급과 비슷해 살 엄두도 내기 힘들다.
그렇다고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 사줄 수도 없기에 늘 고민해 왔다.
그러던 중 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이동도서관 차가 매주 지정요일마다 동네 아파트 앞까지 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작은 봉고차에 얼마나 책이 있을까 싶어 이용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동도서관은 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다양한 장르의 책과 특히 걸음마 단계의 아이들을 위한 책에서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위인전, 백과사전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연령에 따라 아이들이 저마다 자기가 원하는 책을 몇 권씩 빌려 갈 수 있었다.
이제는 일주일이 기다려질 만큼 이동도서관은 우리 집 뿐만 아니라 아파트 사람들의 귀한 손님이 되었다.
앞으로 이 이동도서관이 책을 읽고 싶어도 도서관까지 거리가 멀거나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더욱 널리 운영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수진(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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