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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술관 열었다-대구 YMCA 삼덕동 빛살개관...전국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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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바로 옆에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고 전시도 할 수 있다면…"

대구YMCA는 14일 중구 삼덕3동 옛 삼덕초교 관사에 전국 최초로 마을미술관 '빛ㅅ.ㄹ'을 개관했다.

대구YMCA가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운동'의 하나로 문을 연 미술관은 대지 100평 건평 35평 규모. 동부초교 교장 관사였으나 너무 낡아 사용하지 않던 것을 대구YMCA가 올 4월 교육청으로부터 무상임대받은 뒤 보수공사를 거쳐 '마을 사랑방'으로 꾸몄다. 지금은 지난 10월 제4회 꾸러기 환경그림 그리기대회에 참가한 마을 어린이의 작품 80점 등 그림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은 앞으로 연 2회 꾸러기그림대회를 개최, 어린이들의 작품을 상설전시하는 한편 마을공동작업장 '도깨비 방망이'를 운영, 생활용품을 주민 스스로 만들거나 수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어린이들이 친환경적이고 검소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흙장난 놀이터'를 미술관 마당에 만들고 주민들을 위한 '선비교실'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오는 12월에는 개관 기념으로 도자기.섬유미술부문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기획전시할 예정이며 이달 말쯤에는 미술관 뒤뜰에 보리를 파종, 내년에 마을 수확축제를 열 계획이다.

김경민 대구YMCA 시민사업국장(38)은 "마을미술관은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운동의 지속적인 확산과 프로그램 개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담장허물기 운동과 함께 정말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삼덕 3동에는 마을미술관을 비롯, 동사무소 및 주민 주택 2채 등 담장허물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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