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대곡동 대곡1단지와 2단지를 연결하는 육교 건설과 관련, 일부 주민들이 육교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내년 1월20일 완공을 목표로 4억1천만원을 들여 높이 5m, 너비 3m, 길이 30m의 육교를 주민 1만여명이 거주하는 대곡 1단지 가람마을과 2단지 미리샘마을 사이에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달서구청은 지난 3월 주민설명회와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 70% 이상의 주민찬성을 얻었다.
그러나 아파트와 육교가 맞닿는 가람마을 106동과 미리샘마을 201동 160여 가구 주민들은 육교가 설치되는 200m 도로에 횡단보도가 4개 설치되어 있고 교통사고 다발지역도 아니어서 육교가 불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육교가 설치될 경우 사생활 침해와 함께 아파트 값이 떨어지는데도 달서구청은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때 자신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달서구청은 "도로가 굽어 있는데다 신호등없는 횡단보도뿐이어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사생활 침해에 대비해 가림막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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