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군조종사 白米지급 특별대우

북한은 최근 지상군과 해·공군에 복무하는 일반 군관(장교)들과 달리 유독 공군조종사를 비롯 그 가족들에 대해 식량 정량공급, 주택 우선 배정 등 각종 특혜를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군부대에 정상적인 식량배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 공군 소속 전투기, 헬리콥터 등 각종 항공기 조종사와 가족에 대해서는 1인당 하루 600g의 백미(白米)를 정량 공급하고 있다.

북한은 또 월 10㎏의 쇠고기를 부식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일반 군관에게 제공하지 않는 계란, 버터, 고급담배, 병맥주, 초콜릿 등을 조종사와 가족에게 배급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공군 조종사들은 거실과 욕실이 딸린 2, 3칸 규모의 주택을 우선 배정받고, 조종사 가족들은 공원이 조성된 부대내 특별단지에 거주하는 등 각종 특혜가 주어진다조종사에 대한 각종 특혜와 관련, 일반 군관들은 '비행사를 금싸라기처럼 아낀다'는 자조섞인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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