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의 일방적인 트레이드 결정에 반발해 은퇴했던 투수 손혁(27)의 프로야구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LG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된데 반발해 미국 유학을 떠났던 손혁은 22일 오전 해태구단 사무실을 찾아가 최윤범단장과 김성한감독을 면담했다.
김감독과 손혁은 이날 면담이 '인사'에 그쳤을 뿐 복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으나 프로야구 복귀 의사를 내비친 손혁이 최단장과 김감독을 만나면서 곧 해태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손혁은 면담을 마친 뒤 고향 공주로 돌아가 가족, 친지들과 상의한 뒤 주말께 프로야구 복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에서 4년간 30승22패의 성적을 올린 손혁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LG가 양준혁을 해태에서 데려오면서 대신 해태로 트레이드시키자 '야구를 그만두겠다'며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떠났었다.
손혁에 대한 보유권은 해태가 갖고 있어 손혁은 프로야구에 복귀하려면 일단 해태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선발투수가 부족한 해태는 손혁이 복귀하면 중심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나 다른팀에 트레이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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