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농민(48·경북 칠곡군 지천면)은 16일 오후 자신이 수확한 쌀 한 가마(80kg)를 지천농협에 갖고 와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직원들에게 전달.
"지난 여름 태풍 사오마이 때 큰 피해를 입었으나 지천농협 직원 100여명이 밤낮없이 벼세우기를 해줘서 손실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는 이씨는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던 것을 어떤 식으로든 갚고 싶었다. 작지만 성의로 봐달라"고 말했다. 한사코 이 사실이 알려지기를 거부했던 농군 이씨가 기증한 쌀은 지역 장애인시설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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