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금주에 개최될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주요 국제현안에 대한양국의 공동견해를 밝힌 선언문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스턴 글로브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알렉산더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인테르팍스와의 회견에서 양국정상이 서명하게 될 공동 선언문이 작년에 푸틴 대통령의 북한방문 중에 서명된 것에 기초해 작성될 것이라면서 "주요 국제현안에 대한 접근방식과 양국관계 발전 전망에 대한 공동견해"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또 양국이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계획에 대한 공동 반대입장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으나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의 명분으로 삼고있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문제는 공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그러나 그가 두 정상이 전략적 안정을 논의하는 과정에 북한의 미사일개발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하면서 "우리는 이 문제가 북한과 미국의문제인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신문은 로슈코프 차관이 미국과 북한의 대화재개를 환영할 것이란 입장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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