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체육 훈.포장 시상식에서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은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 이재영(45.대구시핸드볼협회 전무이사) 감독.
영남중-부산 동아고-경북대 출신의 이 감독은 성균관대 등 서울의 핸드볼 명문대를 나오지 않고 유일하게 국가대표 사령탑을 역임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 감독은 지난 16일 끝난 제82회 충남 전국체전에서 대구시청을 대회 3연패로 이끄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팀을 수십차례 우승시켰다.
97, 98년에는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제16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와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앞서 95년에는 여자 주니어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 감독은 고교때 선수(라이트 백)로 이름을 날렸으나 서울의 텃세로 국가대표를 하지 못한 채 대학에서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일찍부터 지도자로 나섰다. 경상여상과 대구시교육청 코치로 활약했고 지난 88년 대구시청을 맡으면서 명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 7년에는 '96 대구시체육상 지도상'을 수상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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