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강수량 0mm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각 댐의 저수율이 크게 낮아지고 산불도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청에 따르면 17일 현재 도내 댐의 저수율은 안동댐 31.2%, 임하댐 39.5%, 영천댐 35.7%, 운문댐 33.5%, 덕동댐 80.2%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임하댐만 5.4%P 높을 뿐 나머지 4개댐은 2.6~11.8%P 낮았다.
댐과 저수지 등을 모두 합한 평균 저수율은 80%로 현재 가뭄이 예상되고 있는 전북(60%), 충북(67%) 보다 13~20%P 높지만 비가 계속 오지 않을 경우 가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월들어 단 한차례도 비.눈이 오지 않아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63.8mm의 강수량을 기록했던 1월에는 산불이 5건에 지나지 않았으나 2월에는 15일 현재 포항 8건을 비롯 21건의 산불이 발생, 지난해 2월 한달동안의 7건보다 3배나 늘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청은 지난 15일 산불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입산통제, 공무원의 경계근무 강화 등 산불예방에 힘쓰고 있다.
경북도청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태풍이 오지 않아 가뭄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12월부터 2월 현재까지 85mm의 강수량으로 지난해 51mm보다 30mm이상 많다"며 "그러나 2월들어 강수량이 전혀 없어 산불이 잇따르고 있으며 비가 계속 내리지 않을 경우 가뭄에도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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