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경찰서는 21일 전국을 돌며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로 조모(30·주거부정)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로부터 구입한 오토바이를 동남아에 수출한 혐의로 강모(37·대구시 동구 지묘동)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달 31일 새벽 3시쯤 구미시 형곡동 길가에 세워진 엄모(27)씨의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지난 해 8월부터 지금까지 대구와 부산, 울산 등을 돌아다니며 60여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180여대(시가 5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중고오토바이 수출업자인 강씨는 조씨 등이 훔친 오토바이 117대를 대당 22만원에 구입해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 수출한 혐의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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