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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北에 대화수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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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8일 보도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협상기회의 문이 닫히기 전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수락하고 한국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가진 회견에서 김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이처럼 촉구했으며 북한의 지지부진한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들이 선택할 차례"라면서 "부시 행정부는 대화를 진지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는 믿고 있으며 대화가 북한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이 의미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했지만 그런 특정 용어를 사용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부시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남한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 사태발전이 곧 올 징조로 생각한다"며 북한이 곧 대화 재개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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