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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구중구지구당의 구청장 경선은 대규모 당원이 참가하는 경선이 지역에서는 처음인데다 후보들이 치열한 세싸움을 벌인 탓에 긴장된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투표가 무려 5시간이 넘게 진행됐지만 2천여명에 이르는 대의원 대부분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으며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경선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연설시간 넘기며 열변

0…마지막 유세에 나선 김주환.조춘호.정재원 후보는 혼신의 힘을 다해 표심잡기에 나선 모습이었다.

김 청장은 '현직 청장으로서의 행정 전문성'을, 조씨와 정씨는 '희망이 있는 젊은 중구'와 '국제화 도시와 주식회사 중구'를 각각 강조하며 연설시간을 넘어서면서까지 대의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

"내가 왜 이 표밖에 못받나"

0…오후 1시를 넘어 시작된 1차 투표에는 1천841명의 대의원이 참석, 93%의 투표율을 보였다. 1차 투표에서는 정씨가 787표를 얻어 1위를, 김 청장과 조씨가 각각 552표와 429표씩을 받아 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고 오후 3시를 넘어 정씨와 김 청장을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 결선투표 결과는 정씨가 909표를 얻어 최종 당선자로 확정.

한편 김 청장은 2차 투표에 앞서 "내가 왜 표를 이것밖에 받지 못하냐"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읍소작전을 펼쳤으나 막판 뒤집기에는 결국 실패.

참여연대도 감시단 파견

0…중구지구당은 이날 행사를 위해 30여명의 사설 경호원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 또 투.개표 과정의 불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전 개표 과정을 행사장 내에 마련된 대형 멀티TV로 자세하게 보여줬으며 대구참여연대에서도 시민모니터링 감시단을 현장에 파견해 불법여부를 감시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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