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지부 박근혜 규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일 오후 열린 한나라당 경북도지부 운영위는 박근혜 의원 성토장이었다. 이날 지부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입을 모아 지난달 탈당한 박 의원을 집중 성토, 한나라당이 이 문제로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가를 방증했다.

가장 먼저 등단한 이상배 전임 지부장은 이임사에서 "다수 의견이 존중되고 소수는 이에 따라야 하는데도 이상하게도 요즘은 고집과 독단이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박 의원을 비판했다.

축사에 나선 강재섭 부총재는 "차선을 안지키고 끼어들기 새치기 해봐야 딱지만 끊긴다. 우리당의 차선을 이탈해 떠나간 이인제씨가 성공한 지도자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얼마전에도 우리 당에서 어떤 분이 차선을 벗어났는데 그 분에게 정당개혁만 민주주의가 아니고 차선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박 의원을 겨냥했다.

특히 신임 정창화 지부장은 "박 의원은 역사적 안목이 부족했고 조급했다"며 "4년전 이인제씨에게 표를 주었다가 '징그러운' 정권을 만났는데 박 의원도 다시 이씨의 실수를 되풀이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정 지부장은 "국민 열망에 방해되는 행보를 할 때는 더 많은 경고와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음인지 단체장과 도의원 후보 공천 신청을 한 많은 인사들이 공천권을 쥔 지구당위원장들의 뒤를 따라 다니는 풍경이 적잖았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