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이자로 돈을 빌려 드립니다".울진군청이 지역 주민들과 기업체를 상대로 대출 늘리기에 나섰다.
금융기관도 아닌 울진군청이 대출 행정을 벌일 수 있는 재원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운영에 따른 반대급부로 지원되는 (주)한국수력원자력의 주민복지 지원사업비와 기업유치 지원사업비.
지난 96년부터 주민소득 증대, 주거환경 개선 등을 원하는 주민과 지역 개발 또는 고용증대가 기대되는 기업에 융자하는 이 자금은 각각 연간 2억원과 3억원으로 대출금리 3%에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의 좋은 조건이다.
주민복지자금은 1인당 500만원, 기업유치자금은 기업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은 울진군 북면, 죽변면 등 원전 주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과 기업체로 읍면 사무소를 통해 소정의 자료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홍보가 제대로 안돼 대출 실적은 미미한 수준.군청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시장 금리보다 크게 낮은 만큼 적절히 활용하면 가계나 기업활동에 적잖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권장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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