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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교회 종탑 새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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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제일 높은 교회 종탑이 완공됐다. 대구 제일교회(담임목사 나요섭)는 5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달말 교회 건물 위에 28m 높이의 쌍둥이 대형 종탑을 증축하는 공사를 마쳤다.

기존 교회건물 높이(29.18m)를 포함하면 종탑 전체 높이는 57.18m나 된다. 교회가 높은 언덕에 위치, 인근 도로에서 보면 높이 80m에 가까운 대형건축물이다. 종탑 외벽은 동판을 사용했고, 꼭대기 십자가는 심플하고 현대적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종탑의 타종실에는 독일제 전자종 3기가 설치돼 예배시간에 맞춰 종을 울리게 된다.

제일교회 새성전건축위원 권오현(50.영남이공대 건축과 교수) 집사는 "종탑 증축은 신자들의 20년 숙원 사업이었다"며 "지난 94년 현재 위치로 교회를 옮겨오면서 미완공된 교회 건물을 마무리한 것이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제까지 제일교회는 종탑 건축을 놓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98년과 2000년 두차례 종탑허가 신청을 했다가 대구시 문화재심의위원회로부터 고도제한 등의 이유로 반려되기도 했으며. 2년전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 승소판결을 받은 뒤 지난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됐다.제일교회는 교회 창립 109주년에 맞춰 오는 4월 21일 헌당식을 갖기로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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