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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선호투표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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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반 경선전에서 선두 후보의 득표율이 25%대에 머무는 등 과반수에 크게 못미침에 따라 '선호투표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반에 생소한 선호투표제의 특징은 선거인이 7명 후보를 대상으로 1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표시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16개 시도별 경선을 마친 결과 1위표 집계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 표 가운데 2위를 차지한 후보들을 해당자별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그래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6위 주자에서, 또 안 나오면 5위 주자 표에서 같은 방식으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이같은 작업을 진행한다.

따라서 경선 결과 1위를 놓치고도 선호투표제 덕분에 과반득표자로 올라 설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자들의 주목과 경계의 대상이다.

현재 노무현 후보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차피 일차에서 과반수를 넘는 1위를 차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노 후보 자신도 11일 기자간담회에"깔끔하지는 못해도 이기면 되는 것 아니냐"며 선호투표제에 강한 기대를 표시했다.

노 후보쪽은 또 당내 소장파의 개혁 후보 단일화 작업도 선두에 나선 자신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영 후보도 선호투표제에 기대를 걸기는 마찬가지다. 정 후보는 개인적인 인기도와 바람이 국민선거인단 표에 영향을 미쳐 적어도 1위 표는 아니더라도 2위표 득표는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선두권의 다른 후보들은 다르다. 김중권 후보는 아예 선호투표를 상정않고 대구·경북에서 1위에 올라서고 서울, 수도권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즉 선호투표를 통해 후보가 결정날 경우 또다른 경선 불복 사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승부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인제 후보는 일단 과반 득표로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은 포기했지만 선호투표를 해도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영남표가 노무현, 김중권 후보로 양분되고 있어 경계의 대상은 아니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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