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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구 시의원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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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의원 중 절반 이상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바뀔 전망이다.현재 대구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한나라당(전체 시의원 29명 중 28명)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 공천을 대부분 확정지으면서 이미 10여명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일부는 공천에서 탈락해 재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공천을 마무리 짓지 않은 지역도 경쟁률이 3대1을 웃돌고 있어 현 시의원의 재공천이 분명치 않은 곳 또한 상당수다.

현재까지 불출마 의사를 밝힌 시의원은 시장직에 도전한 이성수(수성·3선) 전 의장, 구청장 후보로 나선 이신학(남)·백명희(북) 의원, 개인사정으로 출마를 접은 이수가(서) 현 의장과 윤혁주(수성)·이진호(북)·김용보(달서)·장정자(비례)·류병노(비례) 의원 등 모두 9명이다.

또 수뢰혐의로 수감중인 장화식(서) 의원은 재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곤(동)·여원기(북) 의원은 지구당 공천에서 탈락한 상태다.

중구 1선거구는 지난해 오남수 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으로 남겨져 있다. 아직 공천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의원들도 최종 낙점 여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만식 의원(달서3선거구)은 한나라당 비례 대표인 이상기 의원과 공천 경쟁에서 맞붙어 둘 중 한명의 탈락이 불가피하며, 3선에 도전하는 손병윤 의원(수성)은 도무찬(대구시 건축사회 회장)·정시범(지구당부위원장)씨 등 3명과 치열한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또 김창은(수성)·정태일(달성)·김석환(북)·정태성(달서)·최종백(달서) 의원 등도 아직 공천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현재까지 한나라 재공천을 받은 현직 의원은 김화자(중)·강황(서)·강성호(서)·정홍범(동)·류승백(동)·이덕천(동) 등 6명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현 시의회 의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초·재선 비율은 4대째를 맞는 차기에서는 90% 이상으로 높아져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젊은' 의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현직 의원 중 한나라 공천을 받은 의원들도 지방선거의 당선을 남겨두고 있어 최종적으로 시의회에 재진입하는 의원은 전체의 30%에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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