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이르면 2004년부터 현행 의대의 신입생을 뽑지않는 대신 4년제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북대 박찬석 총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소지자가 대학원에서 4년간 수학하는, '학사+4'방식의 의학전문대학원을 2004년에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의학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지않은 상태에서 고교졸업생이 의대에 진학하는 것보다 4년 동안 일반학문을 배운 뒤 의학을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경북대는 이에 앞서 올해 입시부터 치대를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 신입생을 모집하지않으며각각 오는 2005, 2006년 문을 열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서는 생물·화학 등 특정과목의 학점이수 등을 자격기준으로 둘 방침이다.
박홍배 경북대 교무처장은 "입학요강, 교수 충원 및 시설 증설에 대해 다음주부터 자연대·의대측과본격적으로 협의를 벌일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까지 개편방안을 확정,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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