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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현의 입시상담실-첫 모의고사 성적 끝까지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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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입니다. 3월 모의고사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말로는 3월 성적이 끝까지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던데 정말로 그렇습니까?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정도 올라갈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모의고사란 말 그대로 실제 수능시험과 비슷한 형식과 내용으로 연습삼아 쳐보는 시험을 일컫습니다.실제와 비슷하지만 '연습'인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연습의 결과를 두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심지어 고3 수험생이 있는 가정은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한 달씩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못한 달은 다음달에 성적이 오를 때까지 집안 분위기가 침체되고 우울합니다. 이렇게 되면 수험생은 더욱 부담을 갖게 되고 피로감은 가중됩니다.

그러다 보면 5월 이후에는 슬럼프에 빠져 수업시간이나 자율학습 시간에 잠만 자게 되고 결국은 학습의욕의 상실로 이어지게 됩니다.수험생은 모의고사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평가받고, 현재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취약 부분이 어디인지 깨닫게 됩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들을 오답노트 속에 잘 정리해 두면 마지막 최종 마무리 때 엄청나게 도움이 됩니다. 모의고사는 수능시험을 잘 치기 위한 연습이지 실제 수능시험에서 몇 점을 받을것인가를 예측해주는 잣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월 모의고사가 1년을 좌우한다'는 말은 악성 루머에 불과합니다. 왜 대구의 수험생들은 매년 3월이면 일종의 괴담처럼 이 말에 신경을 쓰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의 핵심적인 생명 활동은 몸과 마음의 변화입니다.

신체가 변하듯이 성적도 노력 여하에 따라 변하기 마련입니다.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변화를 확신할 수 없다면 살아 있어도 죽은 존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재학생의 경우 1학기 때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면 8월 이후에는 반드시성적이 올라갑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슬기롭게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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