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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 불출마가 계기 당지도부와 교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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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희갑 시장과 윤영탁 의원의 경선 포기 선언으로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구도의 변화가 점쳐지던 21일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신청서를 입당원서와 함께 전격 접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김 전 실장은 한나라당 당적(당시 신한국당)을 5년만에 복원하는 것인데다 같은 민정계 출신으로서울법대 후배인 강재섭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장과의 관계도 좋고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의 관계도 무난한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사전교감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런 시선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 대구지부장인 강재섭 부총재는 21일 밤 서울서 열린 대구지역국회의원 모임에서 "당 지도부와의 교감은 단언컨데 없었다"며 "20일까지도 김 전 실장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믿어달라"고 강조했다.

강 부총재는 이어 당 기여도에 대한 지적에는 "당시 (97년 2월 청와대 비서실장 기용) 당적 이탈 과정에서 당과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해 후보 등록을 수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날 김 전 실장도 신청서 접수와 관련, "출마에 대한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으며 결정적으로 문희갑 시장의 경선 불출마가 계기가 됐다"며 주변의 강력한 권유가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했을 뿐 "이번 결정에 있어 당이나 지역의원들과 협의를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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