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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남녀주연상 흑인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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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4회 아카데미 영화상(오스카상) 시상식은 사상 최초로 흑인 영화배우들이 남녀주연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트레이닝 데이'의 덴젤 워싱턴(48)이 남우주연상, '몬스터스 볼'의 핼리 베리가 여우주연상을 거머쥠으로써 지난 63년에 '들에 핀 백합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시드니 포이티에에 이어 오스카상에서 주연상을 수상한 흑인은 3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74년 오스카상 사상 최초로 흑인여배우가 '아카데미의 꽃'인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베리는 "모든 이름없고 얼굴없는 유색 여인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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