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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관내 상당수 마을 대중교통 혜택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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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내를 비롯해 11개 읍.면의 상당수 농촌마을에 시내버스(농어촌 노선버스 포함)가 운행되지 않아 고령인구가대부분인 농촌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청 주변과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시내 중심부에서 불과 3km 떨어진 오미동 20여 가구 주민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30여분 이상 걸어나와 야사동 버스승강장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 마을 이태술(77)할머니는 "젊은층들이 모두 외지로 나가고 70대 이상이 대부분이어서 승용차나 트럭도 드물어 버스를 타려면 3~4km를 걸어나가야 해 노인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신녕면 소재지에서 2km이상떨어진 유성3리와 덕정리도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초교생 어린이들이 먼길을 걸어다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천지역에서 이처럼 버스조차 운행되지않는 마을은 시내 녹전동, 서산동, 도림동, 매산동 등 외곽지를 비롯해 금호읍 덕성리, 대미리, 고경면 학리 등 읍.면마다 2~3개 마을씩 2천~3천명의 주민들이 대중교통 혜택에서 조차 소외되고 있다.

영천시청 김해룡 교통경제과장은 "농촌마을에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것은 도로가 개설되지 않았거나 비좁아 버스통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도로사정을 개선하고 버스운행노선 증설 등 대책을 시급히 세우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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