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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남-전북 주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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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이념공방 속에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 그리고 정동영 후보는 30일 오후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남지역 경선 합동유세를 통해 격돌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중도개혁'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기업가, 회사원, 자영업자는 다 죽어도 노동자만 살면 된다는 이념으로는 국가를 경영할 수 없다"며 노 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중도개혁에 입각한 건전한 정책을 갖지 않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영호남 모두 위기에 처한다"면서 "지난 대선때 보여준 애정을 다시 한번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이 후보의 정책이념공세는 과거 독재정권이 쓰던 못된 수법이다"며 "나의 정책과 노선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주당의 정강정책에 가장 충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부산과 경남에서 민주당이 사랑받고 지지받을 수 있다는 희망들이 보이고 있다"며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반드시 꺾겠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는 "국민경선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이, 노 후보는 상호비방을 자제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경선결과는 이인제 후보의 경선복귀 선언 이후 처음 치러진데다 이 지역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노무현 후보의 주요 지지기반이라는 점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이 집중됐다. 민주당은 31일에는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전북지역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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