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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 군사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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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은 11일 미국이 대만에서 진행 중인 연례 최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18호' 군사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고 대만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대만 총통이 대만 군사 훈련을 미국이 지원한다고 공개하기는 사상 처음이며 이는 미국과 대만간 군사 교류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나와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천 총통은 대만을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최고위 관리인 그랜트 알도나스 상무부 차관을 이날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이 이번 군사 훈련에 많은 조언들을 해왔다. 대만은 정말로 이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에 앞서 대만에 판매할 잠수함 8대의 설계와 건조에 조언을 주기 위해 해군 관리들과 '방위안보기구' 관계자들이 곧 대만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부시 행정부에서 강경파로 통하는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미국의 강력한 대만 방어 공약을 밝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미국과 중국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워싱턴 타임스는 11일 월포위츠 부장관이 지난달 11일 플로리다에서 비공개로 열린 미-대만 기업협의회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이 "어떤 비용을 치르든 대만의 자위를 돕는다는 미국의 공약을 밝혀 왔다"고 상기시키고 대만의 군 통합 개선계획에 대한 지원은 무기 판매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러나 10일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위 미국 국방 관계자의 발언은 3개 공동 성명에서 분명하게 제시된 약속에 대한 중대한 위반일 뿐 아니라 중국 내부의 정치 문제에 대한 무례한 간섭"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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