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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씨 대구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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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직 도전을 선언한 이재용 남구청장은 여러 면에서 기존 출마자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

우선 그는 시민단체 출신 무소속 구청장으로 40대다. 선거도 조직이나 후원자들의 특별한 재정적 도움없이 거의 '맨몸'으로 뛰어든 상태다. 그는 '젊고 깨끗한 리더십'이라는 이미지에다 대구의 위기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밝혀진 10%를 웃도는 고정 지지층을 바탕으로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도덕적 이미지와 비전을 제시할 경우 30%를 상회하는 당선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경제 몰락과 부채에 시달리는 대구의 상황이 개혁과 변화를 희망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자신이라는 논리다. 대선정국에서 불고 있는 '노무현 바람'도 자신에게 유리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대구시 남구 영대네거리 주변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이 청장은 선거 운동도 최소한의 경비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또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후원회 형식의 자원봉사자 조직도 이미 갖춘 상태.

이 청장측은 "이번 선거를 기존 정치권과의 한판 승부로 몰고 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비치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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