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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정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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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관·경제계에 검찰의 전방위 사정바람이 몰아치고 있다.대구지검(검사장 김영진)은 현재 4, 5명의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및 출마예정자, 지방의원 등의 수뢰혐의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 현직 기초단체장 및 단체장 출마예정자 4, 5명의 위반 혐의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불거진 문희갑 대구시장 비자금파문, 김영기 금호호텔 전 회장 부자의 배임, 한나라당 중구청장 경선 등에 대한 검찰 수사는 향후 정·관·경제계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대구지검이 수사중인 지역 모 단체장의 경우 대형 건물 인·허가 과정에서 각종 민원을 봐주는 주건으로 건물 소유주로부터 1천60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으며 다른 기초단체장은 공장 부지에 대한 형질변경과 관련 뇌물을 받았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한 지방의원도 수뢰의혹을 받고 있다.

대구지검은 또 한나라당 중구청장 경선과 관련 대의원 등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한나라당 당원 이모(39)씨를 긴급 체포, 구속하고 이씨의 계좌는 물론 중구청장 경선 후보로 나섰던 한 인사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문희갑 대구시장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성 및 사용처는 물론 비자금 관련 수뢰 여부를 조사하고 있어 수사결과 정치권 및 경제계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날 경우 지역사회 전반에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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