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부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싼 금품 수수설이 계속 물의를 빚자 검찰이 일부 한나라당 공천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서 돈 공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한나라당의 영양군수 후보 공천을 받은 김용암(도의원)씨가 수억원의 공천 헌금을 김찬우 의원(한나라당)에게 전달했다는 정보를 입수, 11일 영양농협 등 지역 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김씨와 부인에 대한 계좌추적을 실시했다.
의성지청도 청송군수 후보 공천을 받은 박종갑 군수(청송군)와 한나라당 김찬우 의원 및 김의원의 주변인물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의성지청은 김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넸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로 전 청송 부군수 황모씨를 10일 기소했고 김 의원 부인 정모씨를 11일 재소환, 귀가시킨 뒤 오는 15일 다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정씨 조사 과정에서 청송군수 공천헌금과 관련, 일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씨는 검찰조사에서 "황 전 부군수에게 돌려 주기전에 돈을 사용치 않았으며 동생(56)이 병원직원 월급을 지급하기위해 돈뭉치 끈을 풀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덕·임성남기자
의성·이희대기자
영양·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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