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 및 국정조사 수용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내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19일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수도권 당원 1만여명을 동원한 대규모 장외 집회인 '대통령 세 아들 비리 및 부패정권 청산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한 여권이 특검 실시 등을 계속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 특검법 제정을 강행할 움직임이다.
이와 함께 상임위를 비롯한 향후 국회활동도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으며 서울 집회에 이어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는 장외 투쟁도 적극 검토중이다.
한나라당은 대선후보 경선 주자까지 규탄집회의 연사로 내세우는 등 당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