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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마라톤대회 참가자 억지동원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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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오는 28일 열릴 해변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시민들의 참가신청이 저조하자 기업체 등에 참가 인원을 배정하는 등 근로자와 학생들을 억지로 동원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는 당초 이 대회의 참가자를 7,000명으로 잡고 선착순 참가신청을 받았으나 지난 6일 마감결과, 2,000여명만이 접수했다. 시는 신청기간을 13일까지 연장해도 참가 신청이 여전히 저조하자 공단업체 등을 대상으로 참가를 독려, "강제동원을 요구한다"는 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시의 요구에 따라 직원들에게 참가하라고 요청했지만 자원자가 거의 없어 회사가 참가비를 대신 내고 직원과 직원가족까지 동원키로 했다"며 "굳이 이런 억지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동사무소 직원들이 기업체 사무실을 방문, 참가 신청자 숫자까지 파악했고 일부 학교에서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시 일정 시간 사회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해주는 반면 다른 학교는 그렇지 않기로 하는 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 해당부서 관계자는 "일부에서 다소 무리한 부분이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 시의 공식적 입장은 아니며 시에서 억지로 참가자를 동원해 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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