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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깬 사제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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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새 수.목 드라마 '로망스'(연출 이대영.극본 배유미)가 5월1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로망스'는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의 지순한 사랑을 통해 사회의 고정관념과 관습의 틀을 깨어보려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는다.

이 드라마는 사회가 금기시하는 스승과 제자, 그것도 '여자 교사와 남자 제자'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하는 새로운 느낌의 멜로 드라마이다. 또한 19세 관우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이후 맨몸으로 세상 속에 내던져진 뒤 돈 없고 '빽' 없이도 당당하고 때로는통렬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관우의 모진 세상나기는 물질적인 풍요 속에 점점 유약해져가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반성과 감동의 기회를 줄 것이다.

아버지의 자살로 한 순간에 해체되고 균열되어 상처입은 짐승처럼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가족들을 다시 아버지 죽음 이전의 다복했던 가족들로 회복시키려고 하는 19세 관우의 헌신과 눈물을 통해 가족사랑의 참의미를 되새겨보고, 풍요가 아니라 가난을 통해 배우는 형제애와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보여줄 감동의 휴먼 드라마이다.

소재 자체는 민감하고 무겁고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주제의식은 분명히 하되 극의 전개는 가볍고 경쾌한 터치로 전개될 예정이다. 남녀 주인공들의 캐릭터도 정형화된 틀을 깨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코믹하고 때론 엽기적이다.조연들이 웃기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이 웃기는 드라마라고 할까.

'로망스'는 풋풋한 젊은이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이번 캐스팅에서 모두 자신의 기존 이미지를 변신해야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순수하고 동화같은 면이 매력인 김하늘은 털털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집'에서 환한미소와 맑은 분위기가 돋보인 김재원은 연출가에게 곱고 호감있는 인상에 거친 세파를 헤쳐가는 힘과 능청스러움을 요구받고 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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