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 카에다 9·11테러 자행 첫 시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9·11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처음으로 시인하는 내용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사우디아라비아 MBC TV에서 17일 방영돼 주목을 끌고 있다.

9·11테러 발생 석달만인 지난해 12월 녹화된 것으로 보이는 이 테이프에서 술레이만 아부 가이트 알-카에다 대변인은 "우리는 공개적으로 이슬람에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교도 수괴를 그 영토에서 타격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팔레스타인, 체첸 등지에서 억압받는 자들의 부름에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빈 라덴 자신과 알-카에다 대변인이 지난해 뉴욕,워싱턴에서 발생한 9·11 테러를 단순히 찬양하는데 그친 종전 테이프와 달리 당시 테러가 알-카에다 소행이었음을 직접 시인하는 첫번째 증거로 파악되고 있다.

쿠웨이트 출신의 아부 가이트는 지난해 10월 알-카에다 대변인으로 부상, 미국이 9·11테러에 대한 보복에 나선 직후 알 자지라 TV에서 방영된 빈 라덴 테이프에서 빈 라덴 바로 옆에 자리한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MBC측은 이 테이프를 최근에 입수했다고 말했으나 언제,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