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쯤 대구시 중구 남산동 농협 내당동지점에서 다국적 불교단체인 SGI한국불교회 신도 1천100여명이 불교회 공금 20억원을 인출하러 온 불교회 간부 박모(48)씨와 김모(43)씨를 다음날인 21일 오후 4시까지 철야농성하며 27시간동안 감금,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신도들은 "불교회 집행부가 신도들의 동의없이 20억원을 빼돌렸다"며 "집행부는 즉시 신도들에게 돈을 돌려주고 관련 장부 및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박씨와 김씨의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불교회 신도 120여명을 연행하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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