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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오는 27일부터 핵가족 시대에 진정한 가정윤리를 되짚어 보는 새 주말극장 '그 여자 사람잡네'(극본 문영남.연출 성준기)를 방송한다.이 드라마는 가정의 소중함,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고 있다.

점차 분화되고 해체돼 가는 가정에 사는 현대인들은 어쩌면 가족의원초적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모른다. 힘들고 어려운 시대, 가족과 가정은 우리 삶의 터전이며 최후의 안식처라는 절박함이 평범한 주제를 내세우고 있는 이 드라마를 주목하게 하는 게 아닐까.

홈드라마이지만 멜로를 가미한다. 주변환경과 성격이 다른 두 여자가 한 남자를 놓고 벌이는 사랑과 배신에 대한 스토리가주된 이야기. 드라마의 기본 세팅은 가정이며 그것도 서민적인 가정이다. 서민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자잘하고 구수한 재미들이 드라마를맛깔스럽게 한다.

이 드라마는 삼각의 멜로 축을 강한 극적 장치로 활용한다. 그리고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드라마의 재미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맛이다. 여러 가지로 분화된 특색 있고 코믹한 캐릭터를 부각시켜 드라마의 흡인력을 높일 것이다.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플레이, 이 두 가지가 이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고 다음과 같은 세 갈래의 갈등구조가 드라마의 중심 축이 될 것이다.사랑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불나방 같은 여자인 한복녀 역을 맡은 강성연.

시골 청년 같은 분위기에서 탈피하여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한 오천수 역의 김태우. 그리고 밝고 직선적이며 당당하게 일하는 커리어 우먼으로 사랑보다는 일이 우선인 백상아 역의 한고은이 '그 여자사람잡네'를 통해 화려하게 등장한다.

이밖에 억척스러운 이북 출신으로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강봉순 역에 나문희를 비롯하여 신구, 윤미라, 조경환, 서인석, 오미연, 손현주, 김여진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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