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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걸씨 이권개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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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3일 최씨가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에게 기업체 돈 수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홍걸씨의 이권개입 및 금품수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최씨에게 이권청탁 및 주식매매 대금 등 명목으로 23억5천만원을 제공한 코스닥업체 D사 대표 박모씨와 홍걸씨에게 4억원을 준 의혹을 받고 있는 S건설 손모회장 등을 소환, 돈거래 경위와 홍걸씨에게 건네진 돈의 규모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홍걸씨가 지난해 초부터 한달에 한번꼴로 국내에 입국, S건설이 마련해준 사무실 등에 머물면서 최씨가 기업체 대표를 만나는 자리 등에 동석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고 금품 관련 진술도 나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씨의 돈을 홍걸씨의 승용차 트렁크에 직접 넣어 전달하고 최씨의 '대책회의'에 참석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이날 오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씨는 최씨가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씨로부터 받은 수표 10억원 등 15억원 중 수억원을 나눠 가진 의혹도 받고 있다.

김씨는 최씨의 전비서 천호영(37)씨가 최씨비리를 폭로하기 직전인 지난달말부터 최씨의 압구정동 자택에서 최씨와 송재빈씨 등과 모여 수시로 대책회의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 2억5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민주당 설훈 의원을 고소·고발한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과 신경식 의원 등을 금명간 고소·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 총경이 타이거풀스(TPI) 주식 1만여주를 매입, 보유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최 총경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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