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3일 임정엽(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홍업씨 고교동기 김성환씨간에 이뤄진 5억여원의 돈거래 경위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5억원의 대부분을 임씨가 김씨 계좌에 입금한 점, 임씨가 완주군수 출마를 앞두고 자금을 불리려했던 점에 비춰 임씨가 일종의 재테크 수단으로 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김씨를 통해 정치자금을 세탁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다.
검찰은 임씨가 건설업체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을 당시 아태재단 기획실장으로 근무했던 점을 중시, 이 돈이 김씨를 거쳐 홍업씨나 다른 아태재단관계자들에게 유입됐는지 여부도 확인중이다.
임씨는 22일 군부대의 아파트 건설 동의를 얻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설업체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아태재단 기획실장이던 99년 12월 군사지역인 경기 파주시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군부대 동의를 얻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주)대국건설 대표 김희정(48·구속)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임씨는 유종근 전 전북지사 비서 출신으로 99년 8월부터 재작년 1월까지 아태재단에서 근무했으며, 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로 공천된 뒤 출마를 위해 지난 20일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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