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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두얼굴 가진 은행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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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경산오거리에 있는 국민은행을 찾았다. 국민은행으로부터 주택자금 대출금 1천200만원을 갚고 저당설정된 등기를 말소하기 위해서였다. 은행측은 등기 말소 비용으로 4만원을 지불하면 은행에서 직접 등기말소를 대행해 준다고 안내했다.

지금까지 대출이자를 꼬박꼬박 납부하고 어쩌다 연체되면 연체이자까지 납부하여 왔는데 또 말소비용 4만원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억울했다. 그래서 직접 시청 세무과에 가서 등기말소를 했다. 등록세, 증지대금 등을 포함 1만5천600원을 들여 30분안에 일을 마칠수 있었다.

정기말소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국민은행에 대한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졌다. 친절, 상냥하고, 밝은 얼굴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이미지 뒤에는 이중의 얼굴을 가진 은행의 모습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거래해온 고객을 조금이라도 배려한다면 서비스 차원에서 실비용만으로 말소가 되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정정호(경산시 삼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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