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9일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이 지난 2000년 7월 진승현씨 돈 5천만원을 받았다는 진씨의 진술을 확보, 권 전 고문에게 내달 1일 오전 10시 출석토록 소환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이 재작년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재직중이었고 진씨가 검찰 수사로 사실상 수배 상태에 있었던 점 등에 비춰 진씨가 건넨 돈이 대가성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구체적인 금품수수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진씨 돈의 대가성이 인정될 경우 권 전 고문에 대해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권 전 고문은 최근 자신의 개인 사무실인 '마포 사무실'을 폐쇄하고 미국 하와이 등지로 출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출국금지 등 신병확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권 전 고문의 측근 인사로 알려진 민주당 김방림 의원이 진씨 돈 1억원을 받은 사실을 이미 확인한 상태이며, 진씨가 김 의원에게 자신의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 무마 청탁을 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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