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위탁경영중인 삼호중공업(옛 한라중공업)을 오는 15일까지 인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수주식수는 2천만주(지분율 100%)로 인수가격은 주당 5천원씩 총 1천억원으로 정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9년 10월29일 채권단과 당시 법정관리 상태였던 삼호중공업을 위탁 경영키로 계약을 체결했었으며 계약 내용에는 현대중공업은 이후 5년내 삼호중공업의 주식 전량을 인수(콜옵션)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삼호중공업을 위탁경영해 오면서 그동안 회사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등 여건이 호전돼 인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삼호중공업은 위탁경영 초기에 누적적자가 1천36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1조223억원의 매출 및 820억원의 경상이익과 함께 사상 최초로 89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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