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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부지 감정가 롯데·주민 이견 못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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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유가면 초곡리 롯데골프장 건설과 관련 2일 현풍 군민체육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가 열렸으나 토지 감정가격을 둘러싸고 사업주체와 지주들이 팽팽하게 맞서 사업추진이 난관에 부딪혔다.

골프장 시행사인 〈주〉연우는 부지 36만여평에 27홀 건설계획을 밝힌 뒤 보상이 순조로울 경우 오는 8월부터 1차로 18홀 건설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우측은 이미 지주들에게 개별통보된 부지 감정가에 대해 "감정가가 높게 책정된데다 건설공사비를 감안하면 지가보상 추가부담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며 지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반면 지주들은 "일부 토지 감정평가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일부 참석 주민들도 골프장 건설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연우 관계자는 "지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대표자협의회를 구성해 대화할 것"을 제안했으나 지주들은 명확한 결정을 하지 않았다.

한편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지역 환경단체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환경파괴 생존권 위협 골프장 결사반대' 현수막을 들고 반대구호를 외치다 일부 지주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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