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및 경북도의 여성발전기금 조성비율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의 경우 중장기 여성정책이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여성발전기금을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www.women21.or.kr)이 10일 발표한 '2001년 전국 16개 시·도 여성정책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구시는 여성발전기금 조성목표액 30억원 가운데 8억원을 조성(조성비율 27%), 전국평균 64%에 크게 뒤떨어졌다.
경북도도 30억원의 목표치 가운데 10억원만 조성(33%), 저조한 조성비율을 보였다더욱이 서울·부산 등 전국 상당수 지역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여성발전기금을 설치하고 있었지만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는 단 한 곳도 이 기금을 설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구시는 전체 예산 가운데 여성관련예산을 1.6% 비율로 배정했고 경북도도 전체 예산 중 3%를 여성몫으로 할애, 여성관련 예산부문에서는 전국 평균 1.35%를 웃돌았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위원회에서 여성위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구가 23.7%, 경북이 26.6%로 집계돼 전국 평균(23.2%)을 상회했다.
여성정책과 관련, 경북도 등 상당수 광역자치단체가 '여성발전장기계획'을 수립했지만 대구시는 중장기 여성정책계획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시는 전체 사무관이상 공무원 가운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9%로 나타나 서울 다음으로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경북도는 2.8%에 불과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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