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13일 남편의 불륜을 자백받아 달라며 돈을 주고 부탁한 박모(41.영주시 휴천2동)씨와 박씨 부탁에 따라 남편의 불륜을 추궁하다 폭행해 숨지게 한 김모(25.영주시 휴천2동)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남편 ㅎ모(37)씨가 다른 여자와 불륜관계를 맺은데 앙심을 품고 김씨 등에게 자백을 받아오면 사례금 500만원을 주기로 한뒤 착수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줬다는 것.
또 김씨 등 3명은 지난 9일 밤 10시30분쯤 집에서 잠자던 ㅎ씨의 손을 묶은 뒤 8km정도 떨어진 영주 문수면 권선리 야산으로 끌고 가 불륜관계를 추궁하면서 각목 등으로 폭행한후 의식을 잃은 영주동 성누가병원 인근 골목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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