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혜택을 미끼로 고객의 신용카드번호를 알아낸뒤 가입비 391억원을 무단으로 가로챈 할인카드 업체 12곳이 검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피해자는 무려 7만1천여명에 달했다.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황윤성)는 13일 Y베스트 대표 김모(33)씨와 J클럽 윤모(33)씨 등 할인카드 업체 12곳의 대표 등 19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N클럽 지사장 정모(27)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0년 10월 자신의 회사가 월드컵 공식후원업체인 것처럼 가장, 정모(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브랜드 홍보 설문조사에 응하면 선물을 준다"며 바람을 잡고 "회사가 발행한 할인카드 이용시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준다"고 속여 신용카드번호를 알아낸 뒤 가입비 명목으로 38만7천원을 무단으로 인출해 가로채는 등 같은 방법으로 3만2천500명에게 140여억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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