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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축구 전성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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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축구가 확 달라졌다.전국대회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하던 대구지역 초·중·고 대학 축구팀들이 올해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 '월드컵 개최도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4일 충남 천안의 담배인삼공사인쇄창 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초교부 결승전은 대구를 위한 축하무대였다.

이날 대구 화원초교와 상인초교는 남녀 초교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대구는 소체 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소체 축구에서 특정 시, 도가 남녀부에서 동반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화원초교는 서울 구룡초교와의 남초부 결승에서 관광버스를 전세내 응원 온 500여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연장전 골든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 달성 청년회의소는 '대구 축구의 재건을 화원초교가'란 문구가 담긴 대형 플래카드를 경기장에 내걸었다.

상인초교는 앞선 여초부 결승에서 전반 3골, 후반 2골 등 소나기골로 인천 용현초교를 5대0으로 대파했다. 시범경기로 열린 지난해 소체에서도 우승한 상인초교는 대회 내내 다른 팀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과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청구고는 지난 4일 제7회 금강대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7년만에, 대구공고는 지난달 14일 제3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12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월 팀을 창단한 영진전문대 여자 팀은 올해 1차례 등 이미 3차례나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대구시축구협회 김기진 전무는 "99년 8월 문희갑 대구시장의 축구협회장 취임으로 협회가 정상화된지 3년만에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며 "99년 12월에 창단한 화원과 상인초교가 이번에 일을 냈다"고 자랑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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