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크라멘토 4강 선착

◈NBA 서부컨퍼런스 2회전 댈러스 114대101 대파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 새크라멘토 킹스가 플레이오프4강에 선착했다.새크라멘토는 14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5차전에서 크리스 웨버와 마이크 비비(이상 23점)를 비롯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로 득점해 댈러스 매버릭스를 114대101로 대파했다.

이로써 1승1패 뒤 3연승하며 7전4선승제의 승부를 통과한 새크라멘토는 지난 81년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새크라멘토는 LA 레이커스-샌안토니오 스퍼스 승자와 챔피언전 진출을 놓고 이번 주말부터 맞붙는다.

새크라멘토는 웨버와 함께 공격을 주도한 페야 스토야코비치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반면 댈러스는 그동안 부진하던 주포 더크 노비츠키(32점·12리바운드)가 부활했지만 끝내 새크라멘토의 파상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전반을 59대53으로 앞선 새크라멘토는 3쿼터 중반 웨버가 발목을 다쳐 잠시 코트를 비운 사이 70대69,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웨버가 돌아오면서 노비츠키가 막히고 터키 출신 용병 히다에트 투르코글루(20점·13리바운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연달아 야투를 꽂아 3쿼터를 86대73으로 여유있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부터 코트에 울려퍼지던 'LA를 이기자'라는 함성이 점점 높아진 4쿼터에서는 웨버와 투르코글루, 비비, 바비 잭슨, 더그 크리스티(이상 15점) 등 코트에 선 5명의 선수가 교대로 댈러스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플레이오프 2회전〉

◇서부컨퍼런스

새크라멘토(4승1패) 114-101 댈러스(1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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