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중소업체들이 최근들어 근로자의 이직이 급증함에 따라 근로자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달 하순에 개점 예정인 대형유통업체 E마트에서 1차로 300명이상의 사원을 모집한데 이어 2차로 용역, 협력, 임대업체 등에서 620명의 사원을 모집중인데다 지방선거와 관련한 인력의 유출도 잇따르기 때문.
게다가 대기업인 ㄹ업체에서 기능직 남자사원 모집에 나서자 중소 전자업체 근로자 상당수도 이 업체로 전직해 중소업체들은 근로자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제1단지내 ㅎ전자는 5월중에 젊은 주부근로자 3명이 이직, 생산차질을 초래해 야간에까지 잔업을 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했다.
또 ㅂ섬유와 ㄱ전자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이직근로자가 2∼4명씩 발생돼 생산라인 가동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작업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대부분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E마트측은 "E마트의 직영 인력은 거의 모집을 완료했고 협력.용역업체의 사원 모집은 취업희망 여성의 절대부족때문에 30%에 그치고 있다"며 "앞으로 모집하는 인력들은 공단근로자는 모집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지역 고용시장 여건을 철저히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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